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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근무 미국인들이 수집한 『척암선생문집』, 『송자대전』, 『번암집』 책판 미 현지에서 기증식(2.8,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공동으로 '도난 · 분실 문화유산의 과거 국외 반출 사례' 추가 조사​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사무총장 곽창용, 이하 '재단')과 함께 2월 8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공사관')에서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 제작된 '조선 후기 주요 인물 문집 책판 3점'(척암선생문집 책판, 송자대전 책판, 번암집 책판/ 각 1점)을 미국인과 재미동포 소장자로부터 각각 기증받았다.

책판: 저작물, 불경 등을 간행하기 위해 글씨를 새긴 나무 판 이번에 기증되는 유물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갔던 책판들로, 당시 국내에서 도난 혹은 분실된 책판들 중 일부가 기념품으로 둔갑한 뒤 외국인들에게 판매되어 해외로 반출된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1970년대 문화유산 국외 반출의 실태와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에 기증받은『척암선생문집』 책판(1917년 판각)은 을미의병(1895) 당시 안동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김도화(1825~1912) 선생의 문집 책판으로, 당초 1,000여 점이 있었으나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19점이 일괄 등재된 상태다. 이후 2019년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독일 경매에서 재단이 1점을 구입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증했으며, 이번에 해당 책판과 동일한 책판을 추가로 기증받게 되었다. 기증받은 책판은 1970년대 초 미국 연방기구인 국제개발처(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이하 'USAID') 한국지부에 근무하던 미국인 애런 고든(Alan Gordon, 1933~2011)이 한국 내 골동상으로부터 구입한 뒤, 미국으로 가지고 온 것이다. 2011년 애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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