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이하 '실록박물관')은 4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강원 평창군)에서 춘계 테마전 「그날, 화성의 군례: 빛으로 되살아난 왕의 군대」를 개최한다.
화성(華城): 조선 정조 때 경기도 수원에 쌓은 성으로,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
군례(軍禮): 조선시대 나라의 중요한 다섯 가지 의례인 오례(五禮) 중 하나로, 진법 훈련과 군사 사열, 활쏘기 등 군사 의례로 구성.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 기록유산 전문 박물관인 실록박물관이 위치한 오대산 권역을 찾는 봄철 관람객에게 기록유산을 새롭게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며, 조선왕조 기록유산에 담긴 정조대 군사 의례 장면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실감영상으로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된다. ▲ 1부에서는 정조의 화성 행차와 그 과정에서 펼쳐진 군례의 배경을 관련 유물로 살펴본다.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를 통해 화성 행차의 배경과 군사 행렬, 군사 훈련이 이루어진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능행도병풍》에는 서장대(西將臺, 서쪽 군사 지휘소)에서의 야간 군사 훈련, 득중정(得中亭, 활을 쏘기 위해 지은 정자)에서의 활쏘기와 땅속에 묻은 화포인 매화포(埋火砲) 터뜨리기, 호위 군사 행렬 등 군례 관련 장면이 담겨 있어 당시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원행을묘정리의궤: 1795년에 있었던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화성 행차를 기록한 의궤
화성성역의궤: 1793년부터 1797년까지의 수원화성 축조 과정을 기록한 의궤 ▲ 2부에서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제작한 디지털 실감영상 「실감의궤 군례: 군사시열」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은 『뎡니의궤』의 「동장대시열도」와 「연거도」를 바탕으로 어가행렬과 군사 훈련의 전 과정을 실감형 콘텐츠로 재현한 것이다. 의궤에 기록된 복식과 의례 절차, 진형의 이동, 군사 신호를 영상으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