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산업단지에 버스가 안 와요."창원·완주·구미에서 모인 청년근로자 1박 2일간 밤샘토론(해커톤)지방 산업단지에 청년이 오래 머물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전북의 완주일반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곽상탄씨는 올해 1월 청년근로자 간담회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이하 산업부) 장관에게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지방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단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직접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발굴하기 위해 토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고, 이 아이디어에 적극 공감한 김정관 장관은 정책대상자인 근로자가 정책발굴에 참여하고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hackathone)* 대회'를 열기로 약속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루어 제한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 그리고 그 약속에 따라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예산(스플라스 리솜)에서 김정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공무원 10명과 여러 산업단지에서 모인 근로자 60여 명이 1박2일 동안 끝장토론을 벌이는 정책 해커톤 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의 참가자들은 전년도에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된 구미, 창원, 완주 산단의 근로자들로, 10개의 팀을 구성해서 ▲안전·환경, ▲문화·여가, ▲교통 여건, ▲생활·편의 개선, ▲근로자 자기계발 등의 주제를 정하여 문제점 및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정책의 수요자인 지방 산업단지, 그 중에서도 청년근로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산업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참가자들은 산업단지에 통근버스 및 산단내 이동수단과 퇴근후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데 문제의식을 같이했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집단토의를 통해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