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 유입 증가, 바이러스 다양화 등으로 전년대비 1.5배 증가▷ 2026~2027 겨울 대비 철새 유입 초기부터 고위험지역 중심 예찰 강화 및 과학적 분석기법 고도화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지난 겨울(2025~2026) 국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찰 및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야생조류에서 총 6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3건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폐사체 42건, 분변 12건, 포획 9건으로 폐사체 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한 원인과 검출 특성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겨울 철새 유입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내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감수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 등의 국내 도래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1~2월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유라시아 대륙이 겨울 철새의 번식지와 중간 기착지로 이용되면서 야생조류 간 바이러스 순환이 활발해진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유입 위험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새(오리과 조류) 도래 현황(국립생물자원관 전국 주요 습지 200곳 동시 총조사): '24~'25년 동절기 104만 5,662마리 → '25~'26년 동절기 107만 3,846마리(1월 기준)
(유럽) '24~'25년 동절기 1,839건 → '25~'26년 동절기 6,395건(약 3.5배 증가) 둘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기를 부착한 철새의 이동을 감시(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개체가 국내와 국외를 오가며 중국·러시아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확인됐다. 이러한 이동 특성은 바이러스 유입과 지역 간 확산 위험 가능성을 시사한다.셋째, 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