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배민성)은 부산박물관(관장 정은우)과 공동으로 7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부산 남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19~7.29)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전「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위원회 참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 그리고 다양한 왕실 유산을 선보여 조선의 기록문화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세계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자리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 1부 '기록의 나라, 조선'에서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등을 전시한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다시 인쇄되어 전국의 사고에 나누어 보관되어 온 4대 사고본(정족산·오대산·적상산·태백산) 실록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함께 공개하고, 의궤에 도설로 기록된 병풍, 기물 등도 함께 전시한다.
도설: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덧붙인 시각적 기록 자료 ▲ 2부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에서는 대표적인 국왕의 상징물이자 기록유산인 어보·어책과 국왕의 모습을 그린 어진을 전시한다. 영친왕비가 착용했던 붉은 원삼과 봉황 장식의 머리꽂이 등 왕실 복식과 화유옹주(1740~1777, 영조의 열 번째 딸)의 무덤에서 출토된 청화백자, 은제 담배갑, 옥으로 만든 잔 등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왕실 생활용품도 대거 출품된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잠시 부산에 옮겨져 보관된 역사가 있는 영조 어진과 철종 어진도 다시 부산을 찾는다. 아울러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과 지형, 그리고 약 3천여 그루의 나무를 정교하게 담아낸 궁궐 그림 동궐도(국보,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와 풍부한 양감과 아름다운 문양 등이 특징인 조선 후기의 백자 항아리 청화백자산수화조문대호(국보, 개인) 등 당대 최고의 기술로 제작되었던 왕실 도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