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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여 「유전자 분석으로 본 신라 사회」 국제학술대회를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에 속한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출토 고대 동물유체에 대한 융·복합 연구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신라 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적에서 출토된 고대 동식물 등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분석은 고고학과 유전학의 장벽을 허무는 학제 간 연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1세기에 들어 '고고유전학'이라는 학문 분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전자 분석 데이터는 과거 사람과 동물의 이동과 교류, 가축 사육 방식, 나아가 당시의 자연환경의 변화까지도 밝혀낼 수 있는 실증적인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고학적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째 날에는 고고유전학에 대한 세계적 흐름과 분석 방법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 3개가 진행된다. 먼저, ▲ 고대 유전자 분석의 원리와 최신 분석 기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고고학 연구에서의 활용 사례를 살펴보는 유전자 분석 기법의 발달과 현재 - 고고학에서 바라본 고DNA 분석의 원리와 해석(하대룡, 서울대학교), ▲ 고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시베리아 고대 인류의 이동과 혈연관계, 생활환경을 밝혀낸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시베리아 고고학의 주요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고유전체학*(아르템 네돌루즈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그리고 ▲ 매머드를 비롯하여 멸종된 야생동물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인간 활동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야생동물 유전자에 새겨진 사람의 영향(정충원, 서울대학교)까지 3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전자 : 부모에서 자손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의 단위이다.

분자생물학적으로 DNA나 RNA로 이루어진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서열로 이루어진 유전정보의 개별적 단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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