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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밥상에 올랐던 오곡밥과 팥죽 등 전통 잡곡 음식이 현대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건강 맞춤형 식품소재'로 진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동의보감』에서 질병을 다스리는 '약곡(藥穀)'으로 기록된 국산 잡곡의 건강 가치를 현대 과학으로 구명하고, 항당뇨·항고혈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황금 혼합비율'을 찾아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령화와 만성질환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및 고령친화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는 국산 잡곡의 산업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19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국내 잡곡 원료를 선발하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혼합비율*을 설정했다.*(항당뇨) 귀리:수수:손가락조:팥:기장 = 30:30:15:15:10, (항고혈압) 손가락조:수수:팥 = 30:35:35 연구진은 귀리 '대양',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기장 '금실찰' 등을 우수 품종*으로 선발했다.

이어 최적 비율을 적용한 혼합잡곡으로 동물실험 한 결과, 혈당 개선(공복혈당 22% 감소) 및 혈압 강하(수축기 혈압 20%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손가락조 '핑거1호'는 유사한 효능이 확인된 조 '삼다찰'로, 수수 '소담찰'은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수수 '고은찰' 품종으로 대체 가능 이러한 연구 성과는 상업적 성과로 이어져 현재까지 10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특수의료용도식품(음료)과 고령친화식품(냉동밥)을 비롯해 혼합곡, 선식·죽·과자·떡 등 15종의 다양한 가공 제품이 출시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경제성 분석(2023년)에 따르면, 이번 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91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4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출시한 ㄱ기업은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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