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함께 「고창 봉덕리 고분군 3호분」 3차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오는 7월 14일 오후 1시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
발굴현장: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중월리 산2-1 「고창 봉덕리 고분군 3호분(이하 '3호분')」*은 마한 50여 소국 중 고창 일대에 기반을 두었던 '모로비리국**'의 전통을 이은 세력의 압도적인 위상과 지배 권력을 상징하는 핵심유적으로, 마한 분구묘 중 국내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고도의 마한 토목기술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남북 약 78m, 동서 약 68m, 높이 약 8.8m에 달하는 장방형 구조 **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따르면 삼한 시대 마한 54개 소국 중 하나로, 현재의 전북 고창군 일대에 위치했던 고대 국가 이번 3차(2026년) 발굴조사에서는 기존 1차(2023년), 2차(2024년) 발굴조사를 통해 고분의 사면부 성토 양상과 외곽 시설을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마한 최대급 분구묘의 성격과 축조기술을 밝히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내 최초로 토낭 격자망과 성벽 축조 공법이 융합된 초대형 고분 축조기술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 북쪽 구간은 가장자리에 토제(흙으로 쌓은 둑)를 견고히 조성한 후, 토낭(흙자루)과 점토블록을 이용하여 일정한 간격의 방형(사각형)의 격자망을 구축하고, 이 격자망 안에 흙을 한 층씩 채워 올린 '격자망 구획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 남쪽 구간은 고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성벽의 체성부를 쌓는 방식과 유사하게 토낭벽을 수직으로 여러 겹 쌓아 올린 후 사면부를 성토한 축조 공법이 확인되었다. 이는 서로 다른 공정 기술과 작업 단위가 결합하였음을 보여주며 당시 고창 지역 지배세력이 대규모 노동력을 조직적으로 동원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갖추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또한 3호분은 중심에 별